비행기 안전사고
시속 370km로 이륙하고 있는 비행기에 0.9kg짜리 새 한마리만 부딪힌다면 항공기가 받는 그 순간에 충격은 4.8톤에 달한다고 한다. 이 충격으로 조종실의 유리가 깨지거나 기체의 일부가 찌그러질 수 있는데 이 순간에 또 새가 자칫 엔진실에 빨려 들어가게 된다면 엔진을 망가뜨려서 추락할 수 있다고 한다. 실제로도 1996년 미 알래스카 버드스트라이로 추락해서 승무원 24명이 전원이 순진했다고 한다. 국토교통부 집계에 따르면 국내에서도 버드스트라이크는 해마다 100건 이상 일어나고 있다고 한다.
그리고 비행기를 타게 되면 종종 심하게 흔들릴 때가 있는데 이는 '터뷸런스(Rurbulence)'때문이다. 터뷸런스는 보통의 경우 폭풍의 원인으로 여겨지는 구름을 만나거나 공기의 흐름과 모양에 의해서 발생한다고 하는데 터뷸런스를 우리만로 바꾼다면 '대기의 난류'라고 할 수 있다. 어지러울 란이란 글자에서 짐작할 수 있듯이 말 그대로 예측을 하기 힘들 정도로 복잡하게 움직인다고 하는 공기의 흐름이다. 다행히 관측기술이 발달해있는 현대에는 터뷸런스를 어느정도로는 예상할 수 있어서 예전만큼 비행 중에 속수무책으로 난류에 휩쓸리는 사건은 별로 없다고 한다.
기상현상에 의해서 발생하고 있는 터뷸런스는 오히려 예측이 쉬운 경우에 속하는데 수직으로 길게 발달하는 폭풍구름 안에서는 위아래로 빠르게 공기의 흐름이 요동치는데 이 때문에 비행기가 이 안을 통과하게 될 때 더욱 심한 터뷸란스가 발생한다. 또 이 안에서는 비가 내리기도 하는데 조종사가 맑은 하늘에서 불규칙하게 발생하고 있는 난류는 예측이 어려우나 뇌우와 같은 대형 난기류는 기상레이더에 포착이 되므로 경로를 회피해서 비행을 할 수 있다고 한다.
또한 항공기는 추락에 대비해서 구조신호를 보내는 장치를 달고 있는데 이러한 장치를 ELT(Emergency Locator Transmitter)라는 장비로 강한 충격을 받아 지상으로 떨어지게 되면 전파를 통해서 자동으로 현재의 위치를 보낸다고 한다. 그렇지만 바다에 떨어지게 되면 약 1~2초 정도 반짝 신호를 보낸 다음에는 별 쓸모없게 된다고 한다. 그리고 해류 때문에 바닷속에 추락하게 된 항공기는 위치가 계속 변하기 때문에 항공기가 이미 바닷속으로 가라앉았다면 '블랙박스'에 의존할 수 밖에 없다고 한다. 블랙박스는 비행기록을 담아두는 저장 장치인데, 바닷속에 가라앉게 된다면 '핑어(Pinger)'라는 초음파 발신기가 신호를 내보내게 되면서 항공기를 찾을 때에 많은 도움이 된다고 한다. 최대 수심 6096km의 물속에서도 견딜 수 있다고 한다. 하지만 핑어(Pinger)는 최대 30일 간 초음파 신호를 보내고는 이 기간이 지난다면 신호를 보내지 않기 때문에 찾아내기가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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